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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눈 건강 지키는 봄철 생활 수칙: 결막염 증상과 예방법과 치료법 총정리

직접제작

미세먼지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봄철 결막염 완전 정복기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결막염과 아주 '친밀한' 관계가 되어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며, 결막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눈이 가렵고 붉어지는 증상으로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1. 결막염, 그것이 알고 싶다

결막염은 눈을 감싸는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점막에 있는 얇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눈이 붉어지고, 간지럽거나 모래가 들어간 느낌이 들며, 끈적이는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 외출 후 눈이 간지럽더니, 다음 날 아침 일어나보니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꺼풀이 부어 있었어요. '설마 결막염?' 하고 거울을 봤는데, 마치 토끼눈처럼 빨갛게 변해 있더라고요. 그리고 눈곱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끼어 있었습니다.

2. 결막염의 종류와 증상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구분됩니다. 제가 겪은 것은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주원인으로 전염성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눈꺼풀 가려움
  • 결막 출혈
  •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 눈물흘림
  • 결막이 부어오르는 증상
  • 평소와 달리 눈곱이 많이 끼는 현상

반면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증상으로는:

  • 눈이 충혈되고 가려움증
  • 약간의 통증
  •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 눈곱이 많이 끼면서 눈꺼풀이 심하게 붓는 증상(약 3~4주간 지속)

출처 - pixa bay

3. 결막염, 그냥 두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그냥 눈이 피로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던 저의 실수! 결막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위험이 있습니다.

  1. 증상 악화: 눈의 충혈, 가려움, 분비물 증가, 통증 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전염 위험: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시력 저하: 결막염이 심해지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4. 합병증: 드물게 각막염 등 다른 눈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행성결막염은 시력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안구건조증, 눈꺼풀과 결막의 유착, 눈꺼풀 처짐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

  1. 항히스타민제 안약: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안약을 사용했습니다. 라스타카프트점안액 같은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이었어요.
  2. 비만세포안정화제: 결막염 예방과 진행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약은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비만세포의 막을 안정화해 염증유발물질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3. 스테로이드 점안제: 심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했습니다.
  4. 인공눈물: 자주 사용하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냉찜질: 눈 주변이 붓고 이물감이 심할 때 냉찜질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었습니다.

5. 바이러스성/세균성 결막염 치료

  1. 항생제 안약: 세균성 결막염이나 이차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합니다.
  2. 따뜻한 찜질: 딱딱하고 건조한 분비물 제거를 위해 따뜻한 젖은 수건으로 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냉찜질: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부기와 불편함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출처 - midjourney

6. 결막염 예방, 이것만 지켜도 안전!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1. 눈을 비비지 않기: 눈을 비비면 안구에 상처가 나고 손 세균이 함께 들어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개인위생 철저히: 옷을 잘 털고 들어오고, 손과 발은 깨끗이 씻습니다. 주변에 안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접촉을 피하고 수건, 베개, 비누 등은 따로 사용합니다.
  3. 콘택트렌즈 사용 주의: 각막에 상처나 염증이 있을 때는 렌즈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4. 미세먼지 심한 날 외출 자제: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보호안경이나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5. 인공눈물 사용: 눈이 건조하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되, 장기간 사용 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결막염에 좋은 음식, 이것만 먹어도 눈 건강 UP!

결막염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1. 당근: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의 점막을 강화하고 항산화 작용을 돕습니다.
  2. 블루베리: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의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강화합니다.
  3. 연어: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D가 풍부해 눈의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염증을 줄여줍니다.

반면, 결막염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는 고기(과다 섭취 시), 커피, 알코올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나의 결막염 극복기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 마스크는 썼지만 보호안경을 쓰지 않고 외출했다가 결막염에 걸린 저는, 처음에는 '그냥 지나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했어요.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증상에 결국 안과를 찾았고,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처방대로 항히스타민제 안약과 인공눈물을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하루에 3번 냉찜질을 했더니 약 일주일 만에 증상이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와 당근 주스를 매일 마시면서 눈 건강에 신경 썼죠.

이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꼭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눈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결막염은 예방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여러분도 눈이 가렵고 충혈된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안과를 방문하세요. 건강한 눈으로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