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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봄·가을은 구충제 복용하는 시기! 기생충 감염 증상, 원인, 예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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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은 구충제 복용하는 시기! 기생충 감염 증상, 원인, 예방법 총정리

봄과 가을, 우리 가족이 꼭 챙기는 건강 루틴 중 하나가 바로 ‘구충제 복용’입니다. 어릴 적 놀이터에서 뛰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때마다 엄마가 “봄, 가을엔 꼭 약 먹어야 한다”고 하셨던 이유를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됐죠. 오늘은 구충제의 중요성과 인체에서 발견될 수 있는 기생충, 감염 원인, 증상, 그리고 구충제가 어떻게 기생충을 없애는지까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게요.

1. 봄과 가을, 왜 구충제를 먹어야 할까?

기생충은 계절을 타는 존재입니다. 봄과 가을은 기생충의 알과 유충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라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시기에 구충제를 복용하면 기생충의 번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요. 실제로 말이나 반려동물도 봄·가을에 맞춰 구충을 하듯, 사람도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2. 우리 몸에 사는 기생충의 종류와 감염 원인

기생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메바 (출처-네이버 이미지)

2-1. 원생동물(Protozoa): 단세포 기생충으로, 모기에 의해 옮겨지거나 오염된 물·음식을 통해 감염됩니다. 대표적으로 말라리아, 아메바 등이 있어요.

회충 (출처- 네이버블로그)

2-2. 연충류(Helminths): 우리가 흔히 아는 회충, 요충, 편충, 촌충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크기까지 자라기도 하죠.

빈대 (출처-pixabay)

2-3. 외부기생충(Ectoparasites): 이, 벼룩, 진드기처럼 피부나 머리카락에 붙어 사는 기생충입니다.

감염 원인은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 맨발로 흙을 밟는 행동, 해외여행, 어린이집·노인시설 등 집단생활에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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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생충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기생충에 감염되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복통, 설사, 변비, 소화불량, 속쓰림
  • 구토, 복부팽만, 가스
  • 체중 감소, 영양실조, 빈혈
  • 피부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 항문 주위 가려움
  • 만성 피로, 무기력, 집중력 저하
  • 식욕부진 또는 반대로 식욕 증가
  • 밤에 이갈이(브룩시즘), 불면증
  • 면역력 저하, 반복되는 감기

특히 아이들은 항문 주위에 가려움이나 소양증, 식욕부진, 성장 부진 등이 잘 나타납니다. 어른들도 만성 소화불량, 알 수 없는 피부 트러블,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한 번쯤 기생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구충제의 성분과 작용 원리

 

종근당 젤콤 (출처 - 종근당 홈페이지)

시중에서 흔히 쓰이는 구충제의 대표 성분은 메벤다졸(Mebendazole), 알벤다졸(Albendazole), 피란텔 파모에이트(Pyrantel Pamoate) 등이 있습니다.

4-1. 메벤다졸, 알벤다졸: 이 성분들은 기생충이 당분(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만들어 에너지를 차단합니다. 에너지를 잃은 기생충은 점차 죽게 되고, 장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알벤다졸은 특히 기생충의 세포 내 미세소관 형성을 억제해, 기생충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에너지 생산을 방해합니다.

4-2. 피란텔 파모에이트: 기생충의 신경·근육을 마비시켜 장벽에서 떨어져 나오게 하고, 이로 인해 기생충이 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이 약들은 대부분 성인과 어린이 모두 복용할 수 있으며, 1회 복용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기생충의 알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2주 후 추가 복용이 권장됩니다.

5. 내 몸을 지키는 구충 습관, 어떻게 실천할까?

1.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 봄, 가을마다 가족 모두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라면 꼭 챙기세요.

2. 위생 관리: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깨끗한 물 마시기, 손톱 짧게 깎기, 침구·속옷 자주 세탁하기 등 기본적인 위생 습관이 중요합니다.

3. 증상 체크: 소화불량, 만성피로, 피부 트러블 등 원인 모를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기생충 검사를 받아보세요.

마무리

어릴 적, 봄바람이 불면 엄마가 챙겨주시던 구충제 한 알이 얼마나 소중한 건강 습관이었는지 이제야 실감합니다.

기생충 감염은 생각보다 흔하고, 증상도 다양해 쉽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과 위생 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죠. 가족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 올봄과 가을엔 꼭 구충제를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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